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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자기성찰을 위한 소위원회' 구성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는 신경숙 작가의 표절사태와 관련해 자기성찰에 나섰다.
작가회의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한국문학의 자기성찰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소위는 신경숙 표절 사태 이후 언론에서 제기된 ‘문학권력’과 ‘출판상업주의’를 포함한 국내 문학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한 것. 자성적이며 생산적인 논의를 통해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만들어졌다.
작가회의 관계자는 소위와 관련해“독자적이며 중립적인 의사결정 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논란의 대상이 된 출판사와의 겸허하고 성실한 협의를 통해 비공개· 공개 토론회와 간담회, 표절 텍스트 상호 연구 등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표절 및 창조적 차용의 범위, 이른바 문학권력의 독특한 작동 방식, 작가 독과점 문제 등 문학과 출판의 여러 현황 등에 대해서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점검해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위 위원은 김사인(시인·문학평론가, 동덕여대 교수) 김응교(시인·문학평론가, 숙명여대 교수) 박수연(문학평론가, 충남대 교수) 정은경(문학평론가, 원광대 교수), 김성규 (시인, 한국작가회의 사무처장) 등이 선임됐다.
활동 시한은 2015년 8월 1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다. 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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