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성명서 작가회의 통신 한국작가회의 회보 관련 언론보도 사무처 소식

공지사항

성명서

작가회의 통신

한국작가회의 회보

관련 언론보도

사무처 소식

성명서

이 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이 글을 C공감으로 보내기 rss
조회 179
글자 크게 하기 글자 작게 하기 프린트
제목 [성명서] 노태우의 ‘국가장’을 철회하라!
이름 사무처 이메일



노태우의 국가장을 철회하라!

 

 

197912.12 군사 반란 이후, 19805.17 내란을 일으키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총칼로 진압했던 신군부의 핵심 노태우가 사망했다. 노태우는 신군부의 지배체제를 연장하기 위해 1990년 민주자유당으로의 3당 합당을 획책해 지역주의를 선동했으며, 공안 통치 종식과 민주화를 요구했던 이른바 ‘19915월 투쟁을 폭력적으로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노태우 정권에 저항한 많은 학생, 청년, 노동자들이 공안 폭력에 희생되었으며 분신을 통한 극한적인 저항도 이어졌다. 노태우는 공안검찰을 활용해 민주화를 요구하며 분신한 노동운동가 김기설 씨의 유서가 대필되었다는 식의 공작도 서슴지 않은 비열한 권력의 정점이었다.


노태우를 포함한 신군부 세력은 군의 정치적 중립을 저버리고, 국민의 생명권을 포함한 기본권을 폭력적으로 압살했다. 죽음에 이를 때까지 노태우는 이에 대한 명시적 사죄를 하지 않았다. 집권 기간 내내 그는 스스로를 보통 사람으로 분식하고자 했지만, 분식으로 절대 씻을 수 없는 대죄를 지은 역사의 죄인이다.


노태우의 죽음은 자연사인가 혹은 공적인 죽음인가. 자연사라면 그의 일족들만 모여 조용히 장례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그런데 지금 문재인 정부는 국가장으로 그의 죽음을 애도 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군사 반란과 국민학살의 역사적 범죄행위 모두를 국가가 인정하고 승인하겠다는 폭거이며, 사실상 대한민국 헌법 체제에 대한 명백한 부정이다. 동시에 이것은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에 의해 폭력적으로 희생되어 자연사할 수 없었던 광주의 시민들은 물론, 그의 집권기에 폭력적으로 희생당하거나 죽음을 통해 저항해 자연사할 수 없었던 사람들 모두에 대한 철저한 모독이다.


한국작가회의는 노태우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국가장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그의 죽음과 더불어 오히려 우리가 상기하고자 하는 바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고, 노태우와 함께 국가 반란과 국민학살을 공모한 전두환의 범죄행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명백한 사실이다.


노태우의 국가장을 당장 철회하라!


20211028

 

()한국작가회의




목록 글쓰기 이전글 다음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4   [성명서] 20대 대선, 우익 포퓰리즘을 반대하는 작가 성명 사무처 2022.02.28. 137
  [성명서] 노태우의 ‘국가장’을 철회하라! 사무처 2021.10.28. 180
132   [성명서] 대한민국예술원 혁신을 위한 우리의 요구 사무처 2021.08.19. 866
131   [성명서] 한국의 작가들은 미얀마 군부의 시민 학살에 분노한다 사무처 2021.04.05. 409
130   [성명서] 문학생태계 복원을 바라는 문학 5단체 공동 성명 사무처 2021.03.31. 490
129   [성명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에 대한 한국작가회의 성명 사무처 2021.03.05. 470
128   [입장문] 문화체육관광부 출판분야 표준계약서 안 발표에 대한 한국… 사무처 2021.01.26. 840
127   [성명서] 종로구청은 ‘김용균추모문화제’ 블랙리스트 배제결정을 … 사무처 2020.11.23. 354
126   [성명서] 도서정가제 개악에 반대하는 한국작가회의 성명서 사무처 2020.08.31. 704
125   [성명서] 문학사상사의 저작권 침탈에 대한 한국작가회의 성명서 [1] 사무처 2020.02.04. 820
124   [성명서] 제주도가 제2의 4대강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제주 제2공… 사무처 2019.10.22. 547
123   [선언문] 한국작가회의 전국문학인부여대회 선언문 사무처 2019.10.18. 549
122   [성명서] 지금은, 꽃을 들고 저항한다 -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한 … 사무처 2019.08.08. 591
121   [성명서] 세계일류 노조파괴기업 삼성은 노동탄압 중단하고 해고노… 사무처 2019.08.05. 483
120   [성명서] 비정규직 철폐하고 죽음의 외주화를 당장 멈춰라! 사무처 2019.01.16. 641



1 /2 / 3 / 4 / 5 / 6 / 7 / 8 / 9 /

 

후원 우리은행 1005-802-113278 (사)한국작가회의

(03965)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로 128, 마포중앙도서관 5층 (사)한국작가회의 _ 전화 02-313-1486~7 / 전송 02-2676-1488
이메일 hanjak1118@hanmail.net(사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