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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계간 '작가들' 2017 여름호(통권61호) 발간
이름 이상실 이메일
첨부 작가들_61호_표지.jpg (2.5M)




인천작가회의가 문학계간지 󰡔작가들󰡕 여름호(통권 61호)를 출간했다. 이번호 <특집> 주제는 ‘식민의 기억’이다. 해방이 되고 70여 년이 지났지만 우리의 의식과 기억, 사회와 문화 전반에는 여전히 식민지의 그늘이 남아 있고 식민지와 전쟁의 아픔으로부터 자신의 삶을 분리해낼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몸에 각인된 잔인했던 삶의 기억이 그대로 역사인 이들, 위안부이다. 서발턴(Subaltern), ‘말할 수 있으나 말할 수 없는 자’인 위안부를 어떻게 ‘증언자’로 거듭나게 하여 기억하고, 말하게 할 것인가. 문학은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담아내고 재현할 수 있을까. 김요섭의 「가라앉은 자와 말하는 자」, 박정애의 「‘한 명’으로 가는 길」은 이러한 고민들을 녹여내고 있다. 한편, “자신의 고향을 말하려면 조국 일본의 침략과 살육을 먼저 말해야만 하”는 자이니치 자파니즈(在日 日本人)의 소외된 운명을 소개한 이수영의 글 「식민지 유곽이 고향인 어느 일본인 이야기」도 신선하다. 식민지 조선의 유곽이었던 대구 자갈마당을 고향으로 둔 일본 노인과, 신도시 개발 방침에 의해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던 듯” “땅이 가지고 있던 기억”이 모두 지워지게 될 자갈마당의 사연을 전하며, “부끄러운 기억은 모두 잊어야 하는가”란 질문을 던지고 있다.

<르포>의 두 글은 <특집>의 주제와도 맞닿아 있다. 일본 야쿠자에게 인신매매를 당해 성노예로 살다 탈출한 콜롬비아 출신 여성의 취재기 「일본에 묶인 여성들」(야스다 고이치)과, 길원옥 할머니(위안부 피해자)가 참석한 제 1279차 수요시위 현장의 취재기 「끝나지 않은 몸들」(안미선)을 실었다.

<담․담․담>과 <우현재>에는 백범 김구에 대한 내용을 동시에 담았다. <담․담․담>에는 「나의 소원」을 독해하면서 백범의 정치철학을 재조명한 최원식의 강연을 옮겨 실었다. 부국강병론을 대체할 새로운 나라의 모델로 구상되었던, 백범의 문화국가론에 새삼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복잡한 국제정세에서의 ‘중립과 균형’, 더 큰 성장보다는 ‘내적 견실’을 다지는 중형국가로의 길이 요구되는 대한민국의 현재야말로 해방 직후에 이루지 못한 백범의 사상을 집행할 적기라고 보기 때문이다. <우현재又玄齋>에서는 이한수 인성여고 교사가 백범의 인천 행적을 추적한다. 을미사변 때 인천 감리서에 투옥되어 물상객주들의 도움을 받으며 인천과 처음 인연을 맺은 백범에게 인천은 “제2의 고향”이자 “정신적 태생지”였다. 백범에게 도움을 준 인천의 지사 유완무가 북간도의 서전서숙(명동학교의 전신)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하여 독립운동의 기틀을 닦은 사실도 흥미롭다.

이번호 창작란도 묵직하다. <시>란은 2주기를 앞둔 故 이가림 시인의 유작 8편을 실어 추모의 마음을 모았다. 박시우, 천금순, 이명희, 박승민, 임경섭, 이병국, 배수연의 신작시도 같이 묶었다. <소설>란에서는 조혁신의 「벌레」, 김경은의 「민원 있습니다」를, <노마네>에서는 인천이 낳은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작가 김중미의 신작 「네가 있어서 고마워」를 선보인다.

<발굴>은 1920~30년대를 대표하는 극작가 운정 김정진의 희곡 <꿈>(제1막)을 담았다. 원래는 일본어로 된 라디오 드라마 대본이었던 것을(1931년 11월 8일 경성방송국에서 방송) 번역하여 1933년 9월 󰡔삼천리󰡕에 게재한 작품이다. 발굴과 작품해설을 맡은 윤진현은 인천 월미도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인천은 죽음과 파국의 공간이고, 이는 김정진의 내면세계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비평>란에서 고광식은 “바람이 만드는 지층의 시어들로 직조된” 신용목의 시세계를 조명한다.

<시선視線>에는 열우물길 이야기를 벽화로 풀어낸 화가 이진우의 글과 작품을 실었다. <서평>란에는 강경석 외 󰡔시와 시평󰡕, 손병걸의 시집 󰡔통증을 켜다󰡕를 각각 현광일, 고재봉 두 필자가 읽고 소개한다. 304쪽.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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