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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계간 '작가들' 2016 여름호(통권 57호)
이름 이상실 이메일
첨부 계간 '작가들'_2016 여름호(57호)표지.jpg (1.7M)




인천작가회의가 문학계간지 󰡔작가들󰡕 여름호(통권 57호)를 출간했다.『작가들』2016년 여름호에서는 예술의 장에서 나타나는 자발적인 움직임을 살폈다. 이번호 <특집>은 지난호에서 다룬 ‘문학장 바깥의 문학실험들’의 고민을 이은 것으로 ‘자율적 예술실험과 독립출판’이라는 제하에 정지은, 송현경의 글을 실었다.

<담․담․담> 에서는 한국 노동시의 주목할 만한 흔적을 남긴 故 박영근 시인의 10주기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였다. “최초의 노동자 시인”으로 명명하며 박영근 시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한 박수연의 글과 󰡔박영근 전집󰡕을 발간하면서 발굴한 시집 미수록 시들을 통해 1980년대 노동시의 다양성과 실험성을 검토하는 김난희의 글을 실었다.

<르포>란은 지난호부터 연재를 시작한 야스다 고이치安田浩一의 헤이트 스피치 위헌 판정 현장 기록을 실었다. 또한 작가 김연의 삶을 통해 30주년을 맞은 인천 5․3항쟁의 의미와 그 영향을 다룬 이한수의 글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호 문학란도 반가운 작가들의 작품들로 풍성하다. <시>란은 그 이름만으로도 한국 문단의 기둥인 고은 시인을 비롯해 강성은, 이난희, 유계영 그리고 인천작가회의 회원인 호인수, 김영산, 최기순, 정충화 시인들의 작품으로 꾸몄다. 세상과 시적 자아의 긴장을 예리하게 묘파한 감각이 깊은 울림을 준다. <소설>란은 홍명진, 은승완 작가의 신작 단편을 싣는다. 소외된 존재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하는 홍명진의 작품과 명인들의 기보를 복기하는 주인공을 통해 삶의 충동을 이야기하는 은승완의 작품 모두 주목할 만하다. <노마네>는 김환영 시인의 동시와 우미옥 작가의 동화를 담았다. <비평>란은 정문순, 오혜진의 글을 실었다. 정문순은 이전 시대와 비교하여 2010년대 이주민 소설이 이루어 낸 성취를 전진과 퇴행, 정체의 착종된 행보로 읽어내고 있다. 오혜진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애도의 방식으로 나타난 ‘근친성’의 형식이 애도만이 아니라 그것의 진정성을 훼손시킬 혐오와 적대의 체계를 세우는 데에도 기여함을 밝히며 그것을 풀 해법과 ‘곁’을 확장할 수 있는 사랑과 슬픔의 형식에 대한 고민을 보여준다.

<시선視線>은 김승혜, 이섬, 이재은 작가가 보내준 ‘문패’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 등으로 생활공간이 바뀌어 가면서 문패는 이제 낡은 유물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 자신의 이름을 새긴 채 조금은 위태롭게 한 가정의 중심에 서 있음을 본다. 또한 <우현재又玄齎>에서는 인천 중구와 남구의 개항장 주변의 나무를 통해 인천이 지나온 세월의 굴곡지고 파란만장한 곡절을 살펴봄으로써 그것이 곧 우리 삶의 아픔이자 역사임을 다룬 유동현의 글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서평>란에서는 인천 5․3항쟁에 참여했던 이들의 증언을 모은 󰡔인천5·3민주항쟁 증언록: 다시 부르마, 민주주의여󰡕와 오스트리아 표현주의 시인 게오르크 트라클의 시를 색채미학적 관점으로 읽어낸 류신의 󰡔색의 제국: 트라클 시의 색채미학󰡕, ‘두리반 주인’으로 더 많이 회자되지만 이 시대의 행동하는 소설가인 유채림의 장편소설 󰡔넥타이를 세 번 고쳐 맨 오쿠바󰡕를 각각 양진채, 전문영, 원철 세 분이 읽고 소개한다. 308쪽. 13,000원(문의 032-876-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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