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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전] [성명서] 우리의 동료 · 벗들은 시대정신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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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동료 · 벗들은 시대정신을 대변했다

 

  암울했던 유신독재 시절에도 우리의 선배 문인들은 시대를 읽으려고 노력했고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시대와 함께 했다. 그것은 작가의 책무이고 의무이자 사명감이었다. 시대가 작가를 부르고 그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다는 것은 작가로서 견딜 수 없는 아픔이었다. 우리의 동료 · 벗들 137명은 그 시대정신에 부합하려 노력했다.

  2012년 또 다시 우리는 시대정신을 요구받았고 그 답을 했다는 이유로 동료이자 벗이 서울선관위에 의해 검찰 수사를 받게 되었다. 젊은 시인 · 소설가들이 나설 수밖에 없는 시대 상황, 더 이상 지켜볼 수는 없다는 절박함이 성명서로 이어졌다. 기륭전자, 용산참사, 쌍용차 사태, 제주해군기지 등 수 없이 많은 이 땅의 힘없는 노동자들이 눈물을 흘렸고 하루가 멀다며 죽어가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한단 말인가. 서민들의 눈물을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 수 없기에 나선 것이다. 누가 이런 상황을 만들었는가. 누가 작가들에게 글을 쓸 시간을 빼앗고 글로 밤을 새워야 할 시간에 성명서를 쓰게 만들었는가.

  우리의 젊은 동료 · 벗이 고발당하고 작가의 사상을 검증하겠다는 시대에 지금 우리가 서 있다. 이들은 앞으로 우리 문학을 이끌어갈 주역들이다. 그들이 느끼는 세상, 사람들, 소외, 가난, 공권력, 소통은 지난 5년간 절망 그 자체였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역사를 거스르고 시대를 거슬러 저 유신시대로 회귀하고 있지는 않은가. 137명의 젊은 시인 · 소설가들이 던진 화두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희망을 잃고 사는 사람들의 삶과 좌절을 그동안 목격했기 때문이다. 피폐해져만 가는 삶들을 보고 모른 체 한다는 것은 작가정신이 아니다. 시대정신이 아니다.

  이 땅의 젊은 시인 · 작가들은 그것을 온 몸으로 느끼며 고통스러워했다. 137명의 시인 · 소설가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20·30세대들 역시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현실과 미래 앞에 서 있다. 이런 시대에 어떤 글을 써야 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젊은 시인 · 소설가들은 말하고 싶다.

  젊은이들의 입과 귀를 막는 것은 그 어떤 곳이 되었든 미래의 희망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통합이라는 말도 쓸 수 없을 것이다. 희망 없는 미래, 희망 없는 우리의 이웃들, 그들을 누가 돌아보았는가. 이런 현실을 바꾸어 보자고 말하는 것은 작가의 의무요 책임이다.

  서울 선관위가 고발한 작가는 미래 대한민국의 문학을 꽃피울 작가이다. 작가에게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 생각의 자유에 대해 스스로 검열을 하게 만든다면 대한민국의 문학도, 표현의 자유도 함께 사장되고 말 것이다. 문학이 시대정신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그 세상에 미래가 없음이 자명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사)한국작가회의 대전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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