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문학상’에 대한 우리의 입장
오월입니다.
5·18문학상 수상작 선정 결과로 빚어진 문제에 대해 관심과 질책을 보내준 여러분께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립니다.
5·18문학상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대동세상의 구현, 평화와 인간의 존엄성을 선양하는 오월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올해 5·18문학상도 이러한 오월정신을 더욱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것이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이번 본상 수상작 선정 결과가 낳은 사태에 당혹감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문학의 정체성은 물론 세계와 역사에 대한 윤리성의 확보에 보다 엄정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저희는 이 상과 관련하여 그동안 민주주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여러분과 문학인들의 충정과 격려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앞으로 깊은 성찰과 치열한 논의로 오월정신을 더욱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5·18문학상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월정신과 오월문학은 영원합니다!
2017년 5월 8일
(사)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 박관서
지회 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