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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남] 손남숙 시인. 생태에세이 <우포늪, 걸어서> 발간
이름 이상호 이메일



   보 도 자 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우포늪걸어서_입체(R_저화질).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69pixel, 세로 860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7년 02월 24일 오후 9:58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CS6 (Macintosh) 색 대표 : sRGB EXIF 버전 : 0221

 

 



 

 

 

 

 

 

 

 

 

 

 

 

 

 

 

 

 

 

 

제목 | 우포늪, 걸어서
분야 | 자연과학, 생태에세이

지은이 | 손남숙

정가 17,000원 

분량 | 264

판형 | 152x195mm

사양 | 무선

발행일 |2017310

ISBN | 979-11-953285-8-1 03400

펴낸곳 | 목수책방

문의 |전은정 010-6279-4255 kaze72@naver.com

       사무실 070-8152-3035  팩스 0303-3440-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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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포늪, 걸어서》는 이런 책입니다!

우포늪이 자리한 창녕에서 나고 자란 손남숙 시인이 10여 년 동안 우포늪 가까이에서 우포늪에 깃들여 사는 생명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들을 글과 사진에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우포늪에 관한 책이지만 우포늪이 상징하는 우리 곁의 소중한 자연을, 그리고 그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또한 뭇 생명들과 공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개념 있는’ 걷기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우포늪 여행안내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 이미 사라진 것들을 기억한다

인간은 상위 포식자의 지위를 뛰어넘어 생태계 먹이사슬의 바깥에서 군림하고 있다. 인간들은 자연을 살아 있는 것들이 함께 살아가야 할 터전이 아닌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이용’의 대상으로 인식한다. 수천 년 살아온 나무의 숨통을 끊는 것은 한순간에 가능하지만, 다시 그 자리에 그런 나무가 자라게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언뜻 보기에 나무 한 그루 없앤 것에 불과하지만, 인간이 없앤 것은 나무와 그 나무에 기대 사는 다종다양한 생명, 그리고 나무가 뿌리 내린 땅과 환경 자체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엄청난 파괴 능력이 가져올 결말이 어떤 모습인지 잘 알기에 어떤 곳은 생태계의 ‘절대 강자’ 인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관리하기도 한다. 창녕군 대합면, 이방면, 유어면, 대지면에 걸쳐 있는 국내 최대의 자연늪인 우포늪이 바로 그런 곳 중 하나다. 습지 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국제 환경 협약인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이후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우포늪이 자리한 창녕에서 나고 자란 손남숙 시인은 잠시 도시 생활을 하다가 2004년 고향으로 다시 돌아간 이후, 지금까지 거의 매일 같이 우포늪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살고 있다. 그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포늪에 깃들여 사는 여러 생명들을 만났다. 그리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때로는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우포늪의 순간순간들을 기록했다. 하찮은 풀 한 포기, 작은 곤충 한 마리도 그에겐 소중한 우포늪 생태계의 일원이었다. “순전히 우포늪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우포늪, 걸어서》에는 이미 사라져 버린 것, 그리고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독자들이 우포늪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시인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

 

우포늪, 느리게 조용히 배려하며 걷기

이 책은 우포늪에 관한 책이지만 우리 곁의 소중한 자연을, 그리고 그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기도 하다. 시인은 늪과 늪에 사는 동식물들의 신비한 아름다움과 자연이 벌이는 놀라운 일들을 찬양하기도 하지만 늪에 거하는 생명들의 미래를 걱정하기도 한다. 인간의 간섭에 의해 “급변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생물에게 다음이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자연을 사랑해야 하는 것일까. 시인은 “우리나라의 생태관광은 생태에 방점을 찍는 것이 아니라 관광에 주력하기 때문에 늘 자연이 밑진다”고 표현한다. 자연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손대지 않고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 이 생태 에세이의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는 관광자원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더 이상 자연이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인은 가능하면 우포늪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을 배려하며, 느리게 조용히 두 발로 다가갈 것을 권한다.

 

글에는 시인처럼 우포늪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걷기여행 정보도 충실하게 담겨 있다. 단순한 볼거리 정보가 아닌, 그곳에서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말한다. 시인이 오랜 세월 카메라에 담은 우포늪의 모습은 오랜 친구처럼 친숙하고 정겹게 다가온다. 10여 년 전 우포늪의 옛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반갑다. 우포늪에 가본 적이 없는 사람도 우포늪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을 눈으로 훑는 것만으로도 늪을 조용히 산책한 기분이 들게 할 것이다.

《우포늪, 걸어서》 초판을 구입하면 《감정동 사람들》의 장서윤 작가가 그린 들고 다니기 편한 손그림 걷기 지도 엽서와 우포늪을 대표하는 동식물인 큰기러기, 가시연꽃, 우포늪 따오기복원센터에서 자라고 있는 따오기가 그려진 그림엽서 3, 손남숙 시인의 사진과 시를 만날 수 있는 엽서 2종을 함께 증정한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우포늪걸어서_내지.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00pixel, 세로 3858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7년 02월 27일, 오후 10:48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엽서.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97pixel, 세로 724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7년 03월 01일, 오후 10:00

 

 

 

 

책 속에서

 

범람은 물이 물을 밀어내고 저 너머의 물을 받아들이는 것, 풍경을 지우고 새로운 풍경을 만드는 것이다. 나는 이런 늪의 변화가 좋다. 거침없이 위와 아래의 물을 섞어서 새로운 주인공을 만들어 낼 때 그 순간만큼은 어떤 힘도 영원하지 않음을 일깨워 준다. 인간사에서는 보기 힘든 반전이 있다.

 

늪은 새들이 날갯짓을 하는 중에도 쉴 새 없이 진흙 아래를 움직여 먹이를 꺼내기 좋게 만든다. 새들이 뛰어가면서 날아가고 날아오면서 발가락을 좍 펼치는 이유를 잘 알기에 그렇다. 늪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새들이 그처럼 자신을 활짝 열고 물에 내려앉을 이유가 없다. 새들이 물을 짚으면서 발휘하는 리듬은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음악과도 같다. 우주가 힘차게 새의 두 발끝에서부터 번득이는 물방울들로 끌어올려진다.

 

왕버들은 물이 얕아질 때 가지를 한껏 휘어지게 꺾는다. 물에서 멀어질수록 나무의 삶도 푸석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렇다. 울울한 가지 안에는 마치 한 나무에서 나온 것 같은 다른 나무의 가지들이 엉켜 있다. 이웃의 거리가 좁아졌고, 이웃에서 내미는 초록이 내 것과 같은 잎이어서 더 이상 나눌 것도 가로챌 것도 없다. 그렇게 군락이 된다. 왕버들 수십 그루가 한 장소에서 어우러지면 거대한 한 몸인 것처럼 한 그루가 된다.

 

한겨울에 늪이 얼면 똥도 얼어붙는다. 큰기러기 똥은 마치 검은 석탄처럼 빙판에 박혀 있다. 얼음이 녹으면 새똥도 녹아서 늪에 들어가고 그 똥은 또 다른 식물의 양분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동물의 똥이 식물의 똥으로 전달되고, 식물은 흙을 움직이고 새는 하늘을 움직인다. 동식물이 서로 똥을 주고받는 사이, 똥에서 꽃이 피고 밥이 만들어진다.

 

늪은 물에 휩쓸리며 거대한 한 덩어리가 되었다가 다시 덩어리를 이루고 있는 것들을 세부적인 각각의 삶으로 데려다 놓았다. , 이것이야말로 자연이 만들어 내는 멋진 변화라는 생각이 들자 짜릿한 전율마저 일었다. 그 모든 것을 풀었다 쥐었다 하는 것은 물이었다. 나는 그 무시무시한 물구덩이에서 되살아나는 생명의 탄생을 보았고 감탄했다. 그리고 완전히 달라진 풍경에 압도되었다. 그리하여 범람은 사람에게는 자연재해지만 동식물에게는 삶을 반전시키는 대담한 사건이라는 것을 알았다.

 

처음에 나는 늪을 몰라서 걸었고, 늪을 조금 알게 되었을 때는 더 많이 알고 싶어서 걸었다. 걷다 보니 눈과 귀에 들어오는 것들로 기쁨이 번졌고 점점 더 잘 걷는 내가 자랑스러워졌다. 늪을 걷는 것은 곧 늪을 아끼고 보듬는 일이며, 천천히 걸어서 새를 한번이라도 덜 놀라게 하는 것이다. 만약 걷다가 어떤 희귀한 꽃과 새를 찍었으면 그 다음에 또 같은 꽃과 새를 찍기 위해 무작정 달려들지 않는 것이 자연과 생태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자연은 통기성 좋은 옷처럼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흘러가게 하며 고단한 삶을 위로해 준다. 선선한 바람과 따스한 기운이 회전하는 내 옷은 늘 자연이 마련해 준 것이었다.

 

 

지은이

 

손남숙

 

우포늪이 있는 경상남도 창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도시에서 살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지는 십삼 년째다. 2007년과 2010년에 우포늪자연환경안내원으로 일했으며, 늪이 내는 소리를 듣고 늪이 만들어 내는 색에 같이 물들며 보낸 순간들을 글과 사진에 담았다. 펴낸 책으로는 시집 《우포늪》(2015)이 있다.

 

 

목차

 

늪에서 나온 말

 

1장 물이 만드는 우포

물이 만드는 우포

물이 색을 만든다

물이 지나간 후

 

2장 늪의 기억은 물에 물든 녹색

가시연꽃은 수생식물의 여왕

늪을 디자인하는 식물

식물들의 영리한 배역

줄은 가장 나중에 몸을 굽힌다

 

3장 새들은 정말 노래했을까

새에 대해 말할 수 있다면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춤추는 귀여운 소녀같이

뻐꾸기 점호

날아오르면 보이는 색, 파랑새

물총새를 위하여

새를 좋아하게 되면

큰오색딱따구리 이럴까 저럴까

백로가 있는 풍경

꾀꼬리에게 인사를

가을에 막 도착한 새를 보는 마음

새들은 정말 노래했을까

제발 좀

청둥오리 수컷의 녹색 스위치

오리야, 하고 부르네

 

노랑부리저어새는 저어야 한다

큰고니가 만들어 내는 우주 한 방울

 

4장 우포늪을 이루는 토평천 물길

춤추는 나사말

서로 속이고 속고도 모르는 척하는 사이

식물의 시계, 노랑어리연꽃

잠자리에게는 안 된 일이지만

원앙이 삵을 몰아낸다

올해 보는 새가 작년의 그 새인지

 

5 바람이 불고 잉어가 뛰어오른다 : 걸어서 30- 1코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잉어가 뛰어오르는 봄

아름다운 임무

고라니는 내 말을 알아들은 것처럼

늪은 모든 소리를 다 듣고 있다

 

6장 늪에서 나온 노래는 어떻게 꽃과 새들에게 전해질까 : 걸어서 1시간 - 2코스

웃기는 광대싸리

늪과 제방과 들판

늦반딧불이는 어둠 속의 초록별

 

7장 아름다운 왕버들이 늪을 에워싸고 : 걸어서 2시간 - 3코스

왕버들 군락은 거대한 한 그루

왜가리가 사는 법

오디와 딸기의 셈법

흰뺨검둥오리 새끼들은 졸졸졸

어부의 시간

 

8장 길이 길을 물고 끝없이 이어지는 무늬는 누가 만들었을까 : 걸어서 3시간 - 4코스

시를 읽는 팽나무

똥을 주고받는 사이

둔터 가는 길

자운영 꽃밭을 다시 볼 수 있을까

흰눈썹황금새는 조용히 견디네

수리부엉이가 사는 부엉덤

길이 길을 물고 끝없이 이어지는

 

9장 그리고 쪽지벌

입맞춤의 늪

 

나비의 놀라운 무늬들

황금빛 안개의 숲

늪으로 간 등나무

 

10장 사라진 늪, 사라지는 늪

사라진 마을, 느리방

새를 쫓던 사람, 기우낭

사라진 늪, 사라지는 늪

 

11장 우포늪, 걸어서

걷기는 즐거움의 공명

길은 누구를 위하여 넓어질까

늪은 영원하지 않다

우포늪, 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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