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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문학 충북의 작가 문학제
제18회 홍명희 문학제
초대합니다.
민족문학의 큰 봉우리인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 선생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는 홍명희문학제가 18회를 맞이합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되어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절입니다. 각 분야의 대화와 교류가 끊어져 민족통일의 길에서 점점 더 멀어져가는 듯합니다. 100년 전인 1913년 홍명희 선생은 상해에서 신규식․박은식․신채호 선생과 더불어 독립운동 단체인 동제사 활동에 참여하여 청년들의 교육과 군사훈련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민족의 앞날이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어떻게든, 무슨 일이든 실천하고자 했던 선생의 뜻을 다시 헤아려 봅니다. 비록 정치적인 분단은 끝내 막지 못했으나 문학으로써 민족을 통일했던, 그리하여 오늘날 통일문학의 상징이라 해야 마땅할 홍명희 선생과 소설 임꺽정의 의의가 더욱 새롭게 다가옵니다.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지난 17년 동안 홍명희문학제를 거르지 않고 진행해 온 것은 민족문학을 아끼는 많은 분들의 애정과 격려 덕분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문학제를 지속해 나가는 데는 아직도 어려운 숙제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홍명희 선생의 문학과 정신이 통일문학의 단초가 되리라는 믿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뜻있는 분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성원을 기대합니다.
2013년 10월
충북민예총 이사장 박종관
충북작가회의 회장 장문석
사계절출판사 대표 강맑실
○ 날 짜 : 2013. 11. 2.(토) / 『임꺽정』함께 읽기 2013. 3.~10.
○ 장 소 : 괴산군민회관, 충북 괴산・증평・청주・충남 금산 일원
○ 주 최 : (사)충북민예총, 충북작가회의, (주)사계절출판사
○ 주 관 : 충북작가회의, (주)사계절출판사
○ 후 원 : 충청북도
○ 세부 내용(11월 2일 일정)
08:30 서울 출발(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주차장)
10:30 개회 / 괴산군민회관
• 인사말 장문석(충북작가회의 회장)
• 경과 보고
• 참가자 소개
10:50 ~ 11:50 학술강연
• 소설 「임꺽정」속의 서울 모습(가제) / 홍순민(명지대 교수)
12:00 ~ 13:00 점심 식사
13:00 ~ 15:00 답사
• 벽초 홍명희 문학비 – 제월리 고가 – 홍명희 생가
• 안내: 강영주(상명대 교수), 이원익(한일중 교사)
15:30 ~ 17:00 『임꺽정』낭독 음악회
• 소설낭독 : 이철수(판화가), 황선미(소설가)
• 감상문 낭독: 『임꺽정』함께 읽기 참가 학생 2명
• 시노래: 탁영주(가수)
• 창작 판소리 “칠두령가” -소리 서화석, 고수 김우경
17:00 폐회
담당자 연락처
충북작가회의 정 민 010 8934 5790 / (주)사계절출판사 김태희 031 955 8568
※서울에서 사계절출판사 버스를 이용하실 분은 미리 신청해주십시오.
홍명희 문학제는 일제 식민지와 해방 공간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 민족의 독립과 화합을 위해 헌신한 벽초 홍명희 선생의 정신과 삶을 기리고, 민족문학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소설 『임꺽정』의 문학적 가치를 재평가하여 대중에게 알리려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벽초 홍명희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민족의 화합과 나아가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 문학제”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문학제가 민족 통일의 길에 자그마한 노둣돌이 되기를 염원합니다.
제18회 홍명희 문학제는 ‘충북의 문학 충북의 작가 문학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명실 공히 홍명희 선생이 충북을 대표하는 작가로 나아가 민족문학의 큰 봉우리로 인정받고 있음을 대중에게 알리려는 의도로 기획하였습니다.
올해 문학제 가운데 본행사는 작년에 이어 홍명희 선생의 고향인 괴산에서 열립니다. 하지만 작년에 이은 “『임꺽정』 함께 읽기”는 괴산을 비롯하여 증평, 청주, 충남 금산에서 진행하여 외연을 넓혔습니다.
1. 『임꺽정』함께 읽기 – 각 모임별 10주 진행
• 기간: 2013년 6월 10일 ~ 10월 18일
• 대상: ①괴산 “느티울 행복한 학교” 학생과 교사 15명 내외
②증평 “형석고등학교” 학생 15명 내외
③충남 “금산 간디학교” 학생 10명 내외
④청주 역사논술모임 교사 10명 내외
⑤청주 역사논술모임 학생 15명 내외
• 강사: 유정환(시인, 충북작가회의), 김영범(시인, 충북작가회의), 소종민(문학평론가, 충북작가회의)
• 토론 내용: 홍명희의 삶과 사상, 소설 「임꺽정」의 배경, 조선시대와 한국 근․현대사, 소설 「임꺽정」속의 풍속․언어․지리 등
2. 학술강연
학술강연은 홍명희 문학제의 가장 밑바탕을 이루는 프로그램입니다. 매년 1~2명의 전문 연구자가 홍명희 선생과 소설 『임꺽정』에 대하여 새로운 학술 논문을 발표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일문학의 시각에서 우리 문학사를 아우르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올해는 홍순민 교수(명지대)가 “『임꺽정』의 서울, 벽초의 서울”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소설 『임꺽정』의 배경으로써의 서울의 모습과, 독립운동가로서, 언론인으로서, 교육자로서, 작가로서 홍명희 선생이 살았던 일제식민지 서울의 모습을 알아볼 것입니다.
3. 답사
답사는 벽초 홍명희 문학비 – 제월리 고가 – 홍명희 생가를 돌아볼 계획이며, 강영주 교수(상명대), 이원익 시인(한일중 교사)이 안내합니다. 올해에는 특별히 풍산홍씨 호남종친회와 한일중학교에서 단체로 참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임꺽정』 함께 읽기”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일반인과 학생을 나누어 답사를 진행합니다.
4. 『임꺽정』 낭독 음악회
홍명희 문학제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창작해낸다는 점입니다. 문학이 서예, 미술, 음악, 사진 등 다른 장르와 어울려 새로운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형태로, 홍명희와 소설 『임꺽정』이 꾸준히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임꺽정』 낭독 음악회”는 홍명희 선생과 소설 『임꺽정』을 소재로 다양하게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있는 공연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소설 낭독과 이야기 손님으로 판화가 이철수 씨와 동화 작가 황선미 씨를 초대하였습니다. 그리고 『임꺽정』함께 읽기 참가 학생 2명이 감상문을 낭독하고 같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노래 공연으로 시노래와 판소리를 준비하였습니다. 시노래는 가수 탁영주 씨가 서정적인 노래로 청중들에게 가을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창작 판소리 「칠두령가」는 유정환 시인이 대본을 썼고, 소리꾼 서화석 씨가 곡을 붙였습니다. 공연은 창 서화석, 고수 김우경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공연은 『임꺽정』을 새롭게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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