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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생포에서
이름 사무처 이메일
첨부 황주경_장생포에서.jpg (62.3K)



사회학적 상상력은 개인의 상황을 하나의 관점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다른 관점으로까지 살펴본다. 따라서 사회학적 상상력은 “가장 개인과 관계가 없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된 변화로부터 인간 자신의 가장 개인적인 특징까지의 범위 및 서로간의 관계들을 살펴볼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존재가 사회적인 상황 속에서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역사적인 상황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이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등을 탐색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현재 상황이 사회 구조 및 환경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식이나 정보 차원으로는 인지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삶의 실제에서는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매우 복잡하고 전문화되어 있고 급변하기 때문에 한 개인이 이해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간파할 만큼 지식을 갖추고 정보를 획득하고 시간적인 여유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사회학적 상상력은 이와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자 개인과 사회 및 역사의 관계를 인식하는 것이다.
밀즈(Charles Wright Mills)는 『사회학적 상상력』에서 사회학자들이 거대담론에 매달려 사회 현실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담론에 집중하기보다는 경험의 현실을 중시해야 한다고 보았다.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체를 살펴봐야 하듯이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고 제시한 것이다. 결국 개인의 문제를 사회 전체의 문제와 연관해서 적극적으로 인식한 것이다. 황주경 시인의 작품들에 나타난 가족과 이웃 사랑, 노동 인식, 역사의식, 정치 참여는 이와 같은 사회학적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중략)
우리 사회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 시단에는 시가 사회학적 상상력을 추구하는 것을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시는 사회학적 상상력과 상관없는 것이라거나, 시가 사회학적 상상력을 추구하면 예술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이 상당한 것이다. 그렇지만 시인의 작품이 실존 상황이나 역사 상황을 담아내지 못했을 때 그 한계가 더욱 크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필요가 있다. 생명력이 강한 작품일수록 사회학적 상상력이 크다는 것은 진리에 가깝다. 사회학적 상상력을 추구하는 시인은 자아와 세계 사이의 관계를 깊게 인식함으로써 보다 주체적이고 역사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다.
―맹문재(문학평론가·안양대 교수) 작품 해설 중에서


저자 : 황주경
경북 영천 산골에서 태어나 청년기까지 방목되었다. 울산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했다. 2005년 『문학21』 문학상, 2012년 『문학과 창작』 신인상을 받아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사는 동안 늘 노동·시민·문화패 언저리를 기웃거렸으며 현재 울산광역시 연설 보도기획 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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