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3411 제목 [시] 제8회/ 김충규 - 빈젖 2001.08.1 이름 관리자 빈 젖 김충규(이메일) 11 1 다 큰 손주가 할머니의 젖을 빨고 있다 한 방울도 안 나오는 젖을 모래 서걱거리는 젖을 빨고 있다 어둑한 공원의 벤치에 앉은 할머니와 대여섯 살쯤 돼 보이는 손주가 서로를 둥글게 감싸고 있다 하늘엔 젖 풍성한 달이 떠 있다 달은 넘치는 젖을 지상으로 흘리고 있다 저 달을 끌어내려 할머니의 젖 속에 넣어주고 싶은 밤, 넘치는 달빛 위로 걷는 발자국이 질척질척   나도 빈 젖을 빨고 싶다     김충규(시인, 회원) --------------   1965년 경남 진주 출생, 1998년 [문학동네] 문예공모 당선, 2001년 시집 [낙타 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현재 부천작가회의 회원  처음 올린 날: 2001년 7월 24일(화)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83 소설   제1회/ 권지예-사라진 마녀(3) 관리자 2002.08.09. 3293 82 소설   제1회/ 권지예-사라진 마녀(2) 관리자 2002.08.09. 2932 81 소설   제1회/ 권지예-사라진 마녀(1) 관리자 2002.08.09. 3743 80 북한문학   리라순/ 행복의 무게(2) 관리자 2002.08.09. 1851 79 북한문학   리라순/ 행복의 무게(1) 관리자 2002.08.09. 1902 78 북한문학   오영재/ 늙지 마시라, 어머니여 관리자 2002.08.09. 1960 77 북한문학   김북원/ 이백 집 새 집들이 관리자 2002.08.09. 2057 76 북한문학   한웅빈/ 딸의 고민(3) 김재용 2002.08.09. 1889 75 북한문학   한웅빈/ 딸의 고민(2) 김재용 2002.08.09. 2006 74 북한문학   한웅빈/ 딸의 고민(1) 김재용 2002.08.09. 2204 73 북한문학   김순석/ 늦은 시월도 저무럼 한때 관리자 2002.08.09. 1638 72 시   제51회/이응인 - 우리는 불구의 영혼들이다 관리자 2002.08.05. 2774 71 시   제50회/김미연 - 불량식품 관리자 2002.08.05. 2757 70 시   제49회/김인호 - 참게이야기 관리자 2002.07.12. 2737 69 시   제48회/ 송태웅 - 오동꽃 관리자 2002.06.28. 2729 68 시   제47회/ 류외향 - 뿌리깊은 잠 관리자 2002.06.28. 2530 67 시   제46회/이정민 - 청사포 관리자 2002.06.15. 2946 66 시   제45회/김민형 - 눈곱 관리자 2002.06.15. 2555 65 시   제44회/우대식 - 쇠도리깨 관리자 2002.05.31. 2978 64 시   제43회/ 윤임수 - 밤기차 관리자 2002.05.31. 2698 63 에세이   제21회/ 박경숙 - 시간의 주인 관리자 2002.05.19. 3905 62 시   제42회/김광선- 북어의 꿈 관리자 2002.05.15. 2758 61 시   제41회/육근상 - 여백, 혹은 무료한 관리자 2002.05.08. 2868 60 시   제40회/문동만 - 그렇게 사는:수유리에서 관리자 2002.05.08. 2818 59 시   제39회/ 문영균-개간지 관리자 2002.04.20. 2602 [이전 10개]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