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788 제목 [시] 제4회/ 이종암 - 열린 수업 2001.06.26 이름 관리자 열린 수업 너댓 차례의 큰 태풍이 지나가고 반도의 여름도 다 끌려가고 그 시간의 흐름 따르지 못한 건가 매미 한 마리 내 수업 속으로 날아왔다 푸릉 푸르릉 여기 왔다 저기 갔다 삽시간 그가 쏟아낸 소리들로 교실이 가득 찬다 박남수의 <새>를 가르치던 중이었던가 정말 피 흘리며 죽어버렸는지 새는 안 오고 미처 시간을 따라가지 못한 늦은 여름, 매미 한 마리 졸음에 겨운 아이들 이마 앞에 와서 야단법석의 수업을 제가 한다 그때 창 밖 화단의 딱딱하게 굳은 자세 모과나무 목을 쭈-욱 빼고 창 안으로 들어오는데 뒤로 하늘 바람도 다 따라 들어왔다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158 시   제85회/ 고은 - 만경갯벌 관리자 2003.08.01. 2680 157 시   제84회/ 이종원 - 봄빛 관리자 2003.08.01. 2591 156 시   제83회/ 김승동-외로움을 훔치다 관리자 2003.08.01. 2585 155 에세이   제32회/ 유영갑 - 은빛 저수지에서 관리자 2003.08.01. 4374 154 에세이   제31회/ 손세실리아 - 다원에서 보낸 한철 관리자 2003.07.04. 4540 153 시   제82회/류민영 - 사과 깎기 관리자 2003.07.01. 2843 152 시   제81회/ 김중일 - 흰 배롱나무꽃 관리자 2003.06.25. 2878 151 에세이   제30회/ 안학수 - 선생님! 그 텃밭에 가면 관리자 2003.06.18. 4379 150 북한문학   조기천/ 휘파람 관리자 2003.06.13. 5746 149 시   제80회/ 박두규- 늙은 거자수 관리자 2003.06.11. 2594 148 시   제79회/ 오영수- 붉은 봄날 관리자 2003.06.11. 2683 147 시   제78회/ 허의행 - 분교는 관리자 2003.06.03. 2669 146 시   제77회/최정숙-어린이날에 어떤 어린이들은 관리자 2003.05.27. 2640 145 소설   제15회/ 안덕훈 - 운정 가는 길 관리자 2003.05.27. 3854 144 시   제76회/곽재구 - 어린 이라크 소녀에게 관리자 2003.05.12. 2624 143 시   제75회/김정환 - 섬광과 참혹 관리자 2003.04.26. 2432 142 시   제74회/ 민 영-최후통첩의 날에 관리자 2003.04.15. 2416 141 시   제73회/ 이재무-반대한다 관리자 2003.03.27. 2548 140 시   제72회/ 김형수 - 명천선생 불망비 관리자 2003.03.27. 2819 139 에세이   제29회/염무웅 - 소설가의 운명 위에 찍힌 두 줄기 역사 관리자 2003.03.21. 3909 138 소설   제14회/ 이성아 - 삿뽀로 공산당(2) 관리자 2003.03.05. 3712 137 소설   제14회/ 이성아 - 삿뽀로 공산당(1) 관리자 2003.03.05. 3780 136 에세이   제28회/ 임영태 - 나는 윤회주의자다 관리자 2003.03.04. 3898 135 시   제71회/ 김은경 - 2003 겨울, 배달호 氏 분향소 관리자 2003.02.17. 2587 134 시   제70회/ 김철순 - 그리운 시냇가 관리자 2003.02.17. 2611 [이전 10개]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