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전체 시 소설 아동문학 에세이 북한문학 은수저 조회 2597 제목 [시] [목포] 박관서 / 조금나루 이름 사무처 조금나루 박관서 누가 우리를 여기로 데려왔는가 타닥타닥 탁탁 탭댄스를 춘다 친구는 누천년에 걸쳐 조금조금 불어오는 바닷바람 모랫물결이 모여 섬이 된 조금나루에서 친구는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거북해지는 사십 줄 넘어가는 몸뚱이를 슬렁슬렁 아버지의 노래로 일깨운다 찬 소주에 꿈틀대는 아나고를 목 넘기며 집에 두고 온 아내와 딸에게 사랑의 청춘고백을 타전한다 아아 믿는다 믿어라 변치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가 끝을 맺지 못하는 유행가 가락은 찔끔, 눈자위에 이슬로 맺힌다 뜬금없이 손등 적신 온기에도 금세 물찬 섬이 되어 흔들리는 이 낡은 몸 서걱이는 마음 안으로 우리를 데려온 이는 누구냐고 친구는 쏟아지는 햇살 아래 설탕처럼 녹아내린다 아아 우우리이가 여어어기 왜에에 이있는지 박관서 1996년 계간『삶, 사회 그리고 문학』신인추천, 1997년 제7회윤상원문학상 수상. 시집『철도원 일기』, 현재 호남선 함평역 근무중. 로그인 하신 후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559 소설   시인의 죽음 유중원 2017.07.04. 1905 558 소설   결별의 기억 (마지막 수정?) 유중원 2017.07.04. 1638 557 소설   달빛 죽이기 유중원 2017.07.04. 1817 556 에세이   인간 해방(혹은 에덴동산의 탈출) 유중원 2017.04.18. 1759 555 에세이   죽음에 대한 단상 유중원 2017.03.24. 2475 554 소설   신의 대리인 유중원 2017.03.24. 1598 553 소설   삼각관계 (수정) 유중원 2017.03.24. 1691 552 소설   시인 혹은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던 남자 유중원 2017.03.24. 1482 551 소설   배반의 장미 유중원 2017.03.24. 1471 550 에세이   표절(剽竊)에 대한 단상 (혹은 ‘난 한물 간 가수’) 유중원 2017.01.17. 1649 549 소설   낙타 (마지막 수정) 유중원 2017.01.10. 1962 548 소설   국가보안법 위반죄 유중원 2017.01.10. 1566 547 에세이   인물들의 에필로그 유중원 2016.12.27. 1532 546 소설   제 2인자 유중원 2016.12.27. 1735 545 소설   나는 걷는다 유중원 2016.12.27. 1669 544 소설   바다 유중원 2016.12.27. 1671 543 에세이   신은 누구인가? 유중원 2016.12.23. 1583 542 소설   우리들의 시간 (수정) 유중원 2016.12.09. 1591 541 에세이   시대의 증언 혹은 소음 : 말! 말!! 말!!! 말!!? 말?!!! 유중원 2016.12.09. 2027 540 소설   라이언 킹 유중원 2016.12.09. 2076 539 소설   재판? 아니면? 유중원 2016.12.09. 1500 538 소설   김명성 의원 유중원 2016.12.09. 1635 537 에세이   작가의 말 (1) 유중원 2016.12.09. 1625 536 에세이   애니멀 킹과 호모 사피엔스 유중원 2016.12.09. 1755 535 에세이   퀴어 연가 유중원 2016.12.09. 1563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