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여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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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특별호(통권 58호)



[시]


순천식당 돈방석에 앉아



김삼환



혼자 허기 채우려고 짱뚱어탕을 시켰다

 

간 맞추듯 말 건네는 아주머니 한마디

 

남몰래 흐르는 것이 어디 시간 뿐이겠나

 


시큼한 젓갈 냄새 물씬 나는 순천식당

 

한 무리의 사내들이 돈방석을 깔고 앉아

 

불타는 고층아파트를 허망하게 바라보며

 


주상절리 파도 위를 미끄러지는 구름처럼

 

걸쭉한 말 반찬으로 그려지는 삽화 한 장

 

몇 사람 위장 그늘을 걷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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