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여는 작가
2010년 특별호(통권 58호)
[시]
그리운 목련
석벽송
백중인데 절에는 못 가고 일하며 그리운 목련 그대를 생각했다 돌아가신 아버지 위해 흰 등 하나 못 달고 저승꽃 핀 어머니께도 수미산 같은 근심 안긴 채 몸을 빌어 한 생각 깨닫지 못하고 부끄럽게 숨쉬며 그리운 목련 그대를 생각했다 ※ 목련(木連) :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의 한 사람.
백중인데
절에는 못 가고
일하며
그대를 생각했다
돌아가신 아버지 위해
흰 등 하나 못 달고
저승꽃 핀 어머니께도
수미산 같은 근심 안긴 채
몸을 빌어
한 생각 깨닫지 못하고
부끄럽게 숨쉬며
※ 목련(木連) :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의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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