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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덕이 세학기면 등단된다고 해서 매번 등단되는 줄 알고 이십일년째 신춘 문예들 주요 문예지들 매회 투고 중이다 시는 착시 현상이 문제이다 이십일년전부터 나는 늘 등단되는 줄 알고 투고를 했다 그리고 2004년에 시집 추석을 이일파란 필명으로 가족 갈등 끝에 한솜 출판사에서 출판했다 그때도 나는 다 완성된 번듯한 시집인줄 알았다 나는 며칠전에 또 불교 문예 문예 바다에 투고를 했고 이번에는 정말 등단된다고 또 생각을 한다 결국 이십일년째에 와서 아는 것은 세학기 소리가 이십년이든 삼십년이든 완성하다가 죽거나 계속 완성을 해서 완성작을 투고를 해보고서 안되면 그때에 가서 사회 교육원이든 어디든 다니게 될 운명이라는 것이다 세학기 소리가 그 뜻이다 나희덕이가 세학기 소리를 할 때 손이 피르르 떨렸음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천벌 받아 죽을 년 불벌 천벌 인벌 다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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